▲ 2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후 2시 50분 기준 2097를 나타내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코스피지수가 3%대로 폭락했다. 공포심리도 커지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2100선도 지키지 못했다.

23일 오후 3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2.88포인트(2.91%) 내린 2098.8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100선 아래로 밀려난 것은 지난해 3월 10일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001원어치를 내다파는 중이다. 기관도 299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677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7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급락세다. 이 지수는 3.19% 내린 720.3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221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96억원, 2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팔자’강세에는 글로벌적인 불안감과 미·중 무역 전쟁의 공포감이 주식 시장의 공포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도널드 트럼프의 대중국 관세 관련 강경 발언과 중거리 핵전력 조약 파기 발언 등 신흥국들에 대한 공포감이 확대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50원 상승한 113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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