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범이 LG의 코치로 현장에 복귀한다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 '바람의 아들'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 이종범 코치가 MBC 스포츠 해설위원 자리를 내려놓고 4년 만에 현장에 복귀한다.


24일 LG 트윈스 구단은 2019년도 코칭스태프 인선을 발표하며 "이종범, 최일언, 김호, 김재걸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직은 추후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이종범은 같은 서울을 연고지로 하는, 아들 이정후가 선수로 뛰고있는 넥센 히어로즈와 맞대결을 펼치게 되어 부자 대결이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지난 1993년 해태 타이거즈로 데뷔한 이종범은 2011년 시즌을 마치고 은퇴할때까지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를 쓴 전설적인 선수로, 이종범은 선수시절 출루, 도루, 타점, 타율등 타자가 할수 있는 모든 성적의 최고치를 찍고 선수시절 거의 모든 포지션을 뛰며 야구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국보급 투수로 불리었던 선동열 (현 야구국가대표팀 감독)과 함께 투타의 기둥으로 불리며 해태 타이거즈가 90년대를 KBO를 정복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으며, 98년부터 2001년까지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큰 활약을 선보이며 국내 선수들의 해외리그 진출을 열게 만든 공로도 인정받고 있다.


2011년 시즌을 끝으로 현역을 은퇴한 이종범은 곧바로 코치로 변신해 2012년 10월부터 한화 이글스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 시즌을 끝으로 MBC 스포츠플러스의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던 이종범 코치는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팀의 코치를 맡으며 현업 복귀를 타진하다가 결국 다시 현장에 돌아오는것을 선택했다.


야구팬들은 2019년 시즌에서 아들 이정후가 뛰는 넥센과 아버지가 코치로 있는 LG의 맞대결이 또 다른 재미를 줄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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