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은 24일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당사 런천미트 건으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캔햄 전 제품을 잠정적으로 판매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상 홈페이지 캡처)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청정원의 런천미트 제품에서 세균이 검출돼 보건당국이 회수를 명령한데 이어 정홍언 대상 주식회사 대표이사는 25일 “런천미트 제품 자체 생산·판매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정홍언 대상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쉐라톤 서울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열린 농식품부-식품업계 CEO조찬 간담회 직후 기자와 만나 런천미트 사태와 관련해 "어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회수 작업에 착수한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상 공장이 베트남에 많이 나가 있는데 국내 천안공장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됐다"고 말을 아꼈다.

24일에는 대상은 회사 홈페이지에 정 대표 이름으로 사과문을 게시하며 세군이 검출된 모든 제품에 대한 회수와 자사 캔 햄 제품 생산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가정 내 보관하고 있는 회수 해당 제품은 전량 환불 가능하며 고객 불안 해소를 위해 해당 제품 외에도 캔햄 전 제품에 대해서 원하는 경우 환불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가품질 검사결과 "식육가공업체인 대상 천안공장에서 제조한 청정원 런천미트 제품이 정부 수거검사 결과 세균발육 시험 부적합으로 판정돼 판매 중단·회수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소비자 신고로 해당 제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세균발육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세균발육 양성’은 세균이 검출됐다는 뜻이다. 통조림은 멸균 제품으로 세균이 나와서는 안 된다.

회수 대상 제품의 유통기한은 2019년 5월 15일로 제조일은 2016년 5월이다.

대상은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집중 조사하며 식약처 조사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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