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2.0 지진 도합 183회… 내달 수능 앞두고 당국 ‘비상’

▲ 25일 발생한 경주 지진 진앙지(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경북 경주에서 지진이 또 발생했다. 2년 전 ‘악몽’을 기억하는 주민들은 불안감에 몸서리를 쳤다.


25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3분께 경주 남남서쪽 9km 지점에서 규모 2.3의 여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76도, 동경 129.19도 지점이다. 지금까지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여진은 183회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은 2016년 9월12일 발생한 규모 5.8 지진의 여진”이라며 “진동을 느낀 일부 주민이 확인전화를 걸어왔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의하면 건물이 약하게 흔들리는 진동이 체감됐다. 하지만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당국은 정확한 피해규모 집계를 위해 조사 중이다.


오는 11월15일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에서 열린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73개 시험장, 12개 예비시험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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