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성 검정과 소비자 기호도 평가 후 품종보호출원 계획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26일, 김해시 대동면에 위치한 거베라 재배농가에서 국내 육성한 거베라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한 ‘경남지역 거베라 신품종 이용 촉진사업 및 실증시험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 화훼연구소에서 육성한 거베라 품종의 농가 시범재배를 통한 기호도와 시장성 조사 등 현장평가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도 농업기술원은 26일, 김해시 대동면에 위치한 거베라 재배농가에서 국내 육성한 거베라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한 ‘경남지역 거베라 신품종 이용 촉진사업 및 실증시험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재배농가, 종묘업체, 연구와 지도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국내 육성한 거베라 품종의 농가 시범재배 결과와 새롭게 육성한 계통 기호도, 시장성을 평가하고 시장정보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화훼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을 통하여 국내 육성한 거베라 우수품종을 재배농가에 확대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평가회에서 선보인 거베라는 노란색인 ‘레모나이트’ 등 20여종으로 시장성 검정과 기호도 조사를 위해 거베라 주산지인 경남 김해, 밀양지역 농가에 보급해 시범 재배한 우수한 품종들이다.
화훼연구소는 현재까지 거베라 47품종에 대한 품종보호등록을 완료하였으며, 앞으로도 우수한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황주천 소장은 “화훼산업이 위축되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소비자 기호도가 높은 우수한 신품종을 육성하여 신속하게 영농현장에 보급함으로써 로열티를 절감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거베라 재배현황은 31농가 12ha, 생산액 26억 원으로 국내 재배환경에 적합한 품종을 조기에 육성하고 보급하여 화훼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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