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시장이 도시농업 텃밭에 들렀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지난 26일 농촌진흥청은 전북 완주군에 있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인간-식물-환경을 고려한 도시농업의 미래 대응전략’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농진청은 사단법인 한국도시농업연구회, 사단법인 인간식물환경학회, 사단법인 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와 이번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우리나라 도시농업 연구개발을 선도할 도시농업연구동(치유농업연구센터) 완공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실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인간-식물-환경 관련 연구의 국내외 추진 사례를 발표하고 도시농업의 미래 대응 전략을 논했다. 또한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의 교류 활성화로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자 했으며, 해외전문가 발표에선 농촌진흥청에서 초청한 해외 석학들의 발표가 있었다.


이날은 호주 시드니 기술대학교의 프레이졀 톨피 교수가 '대기 오염 완화를 위한 원예 생명 공학 기술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톨피 교수는 원예 생명공학, 실내 공기질 및 균류학에 대한 전문가로 청중들과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미래 원예의 모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어 연단에 오른 이탈리아 피사대학교의 프란체스코 파올로 디 이아코보 교수는 '유럽 정책과 연계한 사회적 농업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프란체스코 파올로 디 이아코보 교수는 다기능 농업에 기반한 농촌 지역 사회 개발에 경험이 많고 유럽 지역의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전문가로 알려졌으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의 루시 브래들리 교수는 '미국 국가 주도의 소비자 원예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정원'에 대해 발표했다. 루시 브래들리 교수 역시 도시 소비자 중심, 도시농업 기술 보급에 경험이 많은 전문가로 알려졌다.


외국 석학들의 발표뒤엔 국내 연구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정명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장은 국내 도시농업 연구개발 현황 및 미래 발전방향을, 허근영 경남과학기술대 교수는 직업교육으로서 화훼장식 교육에 대한 인식제고 및 발전방안을, 안제준 국제원예프로그램연구회 회장은 국내외 정원 연구현황 및 치유적 활용방안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정명일 과장은 "도시농업연구를 통해 식물-인간-환경이 공존하는 한국형 도시농업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대비한 새로운 도시농업의 연구방향을 모색하고, 함께 참여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활발한 소통을 기대한다."라고 강조하며 심포지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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