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 위치한 한 택시 승강장에 손님들이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최근 택시업계와 카카오가 ‘카풀’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카풀 이용 경험이 있는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카풀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카풀은 목적지나 방향이 같은 사람들이 한 대의 승용차에 같이 타고 다니는 것을 뜻한다.
29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427명에게 ‘택시 및 카풀 이용 실태’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5.7%는 ‘카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카풀 경험이 있는 직장인 중 ‘카풀 만족도’에 대해서는 ‘만족’이 70.6%, ‘매우 만족’이 18.1%로 88.7%는 카풀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족’과 ‘매우 불만족’은 각각 10.1%, 1.3%로 집계됐다.
카풀 이용 시간대에 대한 조사에서는 ‘출근시간(41.2%, 복수 응답 가능)’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퇴근시간(32.9%)’, ‘심야시간(25.5%)’, ‘통근수단으로 매일 이용한다(0.3%)’ 순이었다.
직장인 44.5%는 ‘승차 거부·불친절 택시 모두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승차 거부·불친절·난폭 운전 등이 택시에 부정적인 인식을 준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이 90.6%로 나타났다.
한편 ‘24시간 카풀 허용’에 대해 직장인 10명 중 6명이 ‘반대한다(61.8%)’고 답했고, ‘찬성한다’는 38.2%였다.
현행법상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사업용 자동차가 아닌 자동차의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24시간 카풀이 허용되도 택시를 이용하겠다’는 의견이 68.4%를 차지했고 ‘카풀을 이용하겠다’ 31.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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