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금융위원회 제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연일 폭락한 증권 시장에 대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증시 안정을 위한 컨틴전시 플랜(위기대응 비상계획)을 면밀히 재점검해 필요 시 가동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30일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이같이 전하며 "시장 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조치 등 경제팀 전반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경각심과 긴장감을 갖고 금융시장 동향과 글로벌 자금이동 등에 대한 상황 분석을 철저히 하고 지난 29일 발표한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투자 개시, 불법 공매도와 시세조종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적극 대응, 자본시장 혁신과제 마련 등 시장 안정조치도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진 이유에 대해 “각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기업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최 위원장은 “개방경제 특성상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현재화하면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이 세 가지 사항을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30분 기준 2012.14로 전날대비 16.32 오른 0.82%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어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주요 상승주로는 삼성전자가 4만2600원으로 전일대비 1200원,(+2.90%), SK하이닉스 6만9900원으로 3100원(+4.64%), 셀트리온 22만1500원(3500↑,+1.61%)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일대비 1만5000원 올라 37만7000원(+4%)으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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