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지난달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이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쿠팡, 롯데닷컴 등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30일 발표한 ‘유통업체 매출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 부문(6.0%)과 온라인 부문(8.6%) 모두 성장한 가운데 전년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대형마트(8.1%)를 중심으로 △편의점(5.1%) △백화점(4.7%) △SSM(3.9%) 등 모든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지난해 대비 이른 추석명절의 영향으로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매출이 성장하며 전체 오프라인 부문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추석은 지난해 대비 약 10일 빨랐다.
대형마트의 경우 이른 추석명절의 영향으로 식품군(10.6%)과 가전/문화 부문(10.2%) 매출이 성장하며 전체 매출이 8.1% 증가했다.
편의점은 점포 수 증가와 지속적인 수입맥주·도시락 수요 확대에 따른 식품군(6.7%) 매출 성장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5.1% 증가했다. 하지만 점포당 매출액은 0.6% 감소했다.
백화점은 명절 선물세트 수요 등에 따른 식품군(6.7%)의 성장과, 여러 프로모션에 따른 가정용품(9.3%), 아동/스포츠 부문(5.7%) 매출 성장 등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4.7%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업체 역시 온라인판매중개(9.4%)와 온라인판매(6.9%) 모두 모두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와 추석명절 시점차이로 인해 상품배송 중단 기간이 상이해짐에 따라 전체 온라인 부문 매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작은 폭으로 증가했다.
온라인판매중개는 비중이 큰 가전·전자(9.3%·비중23.3%)와 서비스 부문(17.0%·비중 16.9%)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온라인판매는 여행·공연상품 등의 수요확대로 서비스 부문(64.1%) 매출이 크게 성장했지만 추석 연휴 기간 배송 중단으로 매출 증가세는 올해 평균보다 낮았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