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새만금 재생에너지 산업을 시찰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30일 문재인 대통령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선포식을 위해 군산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에너지 전환, 새천년의 역사를 이곳 새만금에서 선포한다"며 새만금 일대를 재생에너지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전북 군산 및 새만금 일대에 민간 자본 10조원을 동원해 세계 최대 규모(3GW급)의 태양광·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기로 선언하고 새만금 일대를 최고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의 조성을 통해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오늘 전라도 정도 천년, 이곳 새만금에서 대한민국 새천년 에너지 역사가 새롭게 시작된다. 오늘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은 전라북도 새만금을 명실공히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선포하는 날이다. 이제 27년 간 긴 어려움을 딛고 새만금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단지와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가 건설된다. 일부 용도제한지역과 유휴지, 방수제와 저류지, 바다 등을 활용한 야심찬 계획이다. 새만금의 태양이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새만금의 바람이 미래를 여는 자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만금개발공사는 도민의 뜻에 부응하여 공공주도 새만금 개발에 박차를 가해주기 바란다. 지속가능한 미래신산업 발굴로 새만금 개발을 앞당기는 견인차가 돼주기 바란다"고 밝혀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지난해 기준으로 OECD 국가 전체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5%에 달하고, 중국만 해도 25%가 넘는다"며 "OECD 국가들은 작년 신규 발전설비의 73%를 재생에너지가 차지할 정도로 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재생에너지 국가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재생에너지 선진국인 덴마크의 사례를 소개하며 전북도 덴마크처럼 재생에너지 산업에 좋은 환경을 갖춘곳이라고 밝히며 새만금의 입지조건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새만금일대 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 주민 반발이 있을수 있다는것을 인지하여 "개발 사업 진행에서 각 지역마다 이해관계가 다르고,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지역별 주민들의 의견을 잘 듣고 조율하여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연설을 마친 문 대통령은 새만큼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둘러보며 재생에너지 사업의 현황, 전망을 보고 받고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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