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지난 주 1900대 선까지 추락한 코스피가 2일만에 2090대를 회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5%이상 올라 690선을 되찾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1.54포인트(3.53%) 오른 2,096.0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2.15포인트(1.09%) 오른 2,046.61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19포인트(5.05%) 오른 690.6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9.13포인트(1.39%) 오른 666.59로 개장한 뒤 외국인의 대량 매수에 힘입어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개인은 4637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은 4404억, 기관 128억을 사들였다.


증권가는 이날 코스피 반등 이유중 하나로 미중 무역전쟁의 훈풍 흐름을 꼽았다. 트럼프의 '위대한 협의' 한 마디에 글로벌 증시가 가파르게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다음주 미국 중간선거 이벤트를 앞두고 짧은 안도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 마감 후 발표된 애플의 4분기 매출액 가이던스(전망치)가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진전 가능성에 더 큰 기대를 거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 고점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아직 증시 악재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코스피와 코스닥이 최근 급락으로 바닥을 확인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중간선거 결과가 변수가 작용하기 전까지 글로벌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과 유가 급등 진정으로 단기 반등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김영환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예상보다 빠르게 높아지면서 코스피는 1차로 2100까지, 코스닥은 700까지 반등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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