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현대백화점이 지방 광역상권에 처음 선보인 도심형 아울렛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이 순항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은 지난 9월 14일 오픈 후 50일간 매출이 기존 대백아울렛의 전년 매출 대비 45.5% 신장했다.
회사 측은 핵심 타겟을 30·40 젊은 고객으로 정하고 패밀리형 MD와 가족 대상 문화 콘텐츠를 강화하는 전력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패밀리형 MD를 강화하고 가족 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문화 콘텐츠를 다양화하는 등 지역 밀착형 차별화 전략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은 ‘도심 속 세련되고 편안한 아울렛’을 매장 콘셉트로, 가족 단위 고객 유치를 위해 패밀리형 MD를 강화했다.
입점 브랜드는 총 200여 개로, △스포츠(나이키·아디다스 등) △리빙(템퍼·실리트 등) △구두(탠디·미소페 등) △여성패션(데무·기비 등) △영캐주얼(시슬리·지오다노 등) 등 패밀리형 핵심 MD를 대거 보강했다.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 측은 “MD를 보강하고 문화 콘텐츠를 강화한 점이 가족 단위 고객, 직장인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예상했던 매출보다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은 직선으로 3.3km 거리에 있는 현대백화점 대구점과의 마케팅 협업에도 나설 계획이어서, 향후 집객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 측은 늦어도 연내에 현대백화점 대구점 각 점포에서 DM과 SMS 등을 통해 고객에게 발송되는 무료주차권(2시간)을 두 점포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우수 고객 대상으로 증정할 ‘프리미엄 쿠폰북’에 현대백화점 대구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쿠폰 등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 관계자는 “F&B, 스포츠·아웃도어 MD 보강으로 30~40대 패밀리 고객층 유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가족 대상 콘텐츠와 유명브랜드의 추가 입점 등을 통해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아울렛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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