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옹진 앞바다 부근에서 지진이 발생했다.(자료=구글맵)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5일 기상청은 낮 12시 1분 55초경 북한 황해남도 옹진군 남서쪽 43km 해역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상청은 6분후인 낮 12시 7분 15초에도 옹진군 남서쪽 44km 해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음을 공개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대해 두 지진 모두 자연지진으로 분석됐으며, 남측 지역인 백령도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두번째 발생한 지진의 경우 발생 깊이가 15㎞로 추정되었다며 추가 지진이 일어날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2016년 경주와 2017년 포항에 연달아 강진이 일어나며 한반도는 더 이상 지진 안전구역이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북한 역시 지진에 있어 안전한 구역이 아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규모 3.0이상의 지진이 한반도에서 연간 10여차례정도 발생하고 백령도 인근에는 단층이 존재해 지진이 자주일어나는것으로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백령도 부근은 지난 2013년 5월 18일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2.0 이상의 지진이 16차례 이상 발생된것으로 알려져 백령도 주민들의 불안감은 날로 커져만 가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단층이동이 본격화 되며 지진의 횟수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선 포항 지진이후 기존 건물들에 대한 안전 진단실시와 더불어 지진에 대비한 건축법을 마련하는등 지진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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