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국무부는 북한과의 고위급회담을 전격 연기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오는 8일 뉴욕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국제적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북미 고위급회담이 전격 연기되었다.


7일 (현지시각) 미 국무부는 오는 8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간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연기됐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국무부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서로의 일정이 허락될 때 회담 일정을 다시 잡을 것"이라고 밝히고 구체적인 연기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역시 이날 오후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미국 측으로부터 회담 연기에 대해 사전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하며 양국이 추후 일정을 다시 잡을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KBS는 외교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사전에 전화 통화를 했고, 미국 측이 사전에 회담 연기 관련 사항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담 연기에 대해 너무 과도한 생각을 할 필요는 없다면서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달성하는 하나의 과정으로 봐야 할 것 같다. 과거에도 북미회담이 연기된 사례가 종종 있으니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외교부 당국자의 말을 전했다.


한편 7일(한국시각) 중간선거가 치뤄지고 있는 미국현지에 외교와 국방을 담당하는 상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소속된 공화당 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한것으로 알려져 이후에도 대북관계에 관한 미국의 입장이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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