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수산박람회 중 하나… 역대 최고 수출액 달성 목표

▲ 해양수산부는 2018 중국 국제어업박람회에 한국관을 개설했다고 9일 밝혔다.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해양수산부는 7~9일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열린 ‘2018 중국 국제어업박람회(이하 박람회)’에 한국관을 개설하고 청정해역에서 생산돼 맛과 품질이 우수한 우리 수산물을 세계에 알리는데 주력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박람회는 보스턴, 브뤼셀 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수산박람회 중 하나로 50여개국 1천5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 전복, 건해삼 등 25개 수산물 수출업체가 참여해 수출상담 활동을 펼쳤다.
올해 10월 말까지 우리나라 수산물 누적 수출액은 19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9억1000만달러) 대비 3.3% 증가했으나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던 2012년(19억6000 만달러)에 비하면 0.5%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해수부는 단기 수출확대방안을 수립해 연말까지 역대 최고수출액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한국관 내에 한국수산식품홍보관(이하 홍보관)을 운영한 수협중앙회 무역사업단은 이번 박람회에 300㎡ 규모의 공간을 확보하고 역대 최대규모인 25개 수산물 수출업체의 상담활동을 지원했다. 홍보관은 유럽식 카페 분위기를 내는 열린 구조에 한옥, 한복, 전통문양 등 한국적 이미지를 추가한 게 특징이다.

수협중앙회는 박람회에서 100건 이상의 상담을 주선해 현장에서 10억원 이상의 수산물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을 목표로 각 국 구매담당자와 접촉했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최근 전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수출환경이 급변하고 불안정하지만 이번 박람회를 통해 우리 수산물을 널리 홍보하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해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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