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및 영국도 미국 주가조정에 따른 불안감, 이탈리아 정부예산안 관련 갈등 심화 등으로 상당폭 하락되었고 신흥국도 글로벌 투자심리 악화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하다 11월 들어서는 소폭 회복(MSCI 기준, 10.1~11.7일중 –4.8%)되었다.
중국은 무역갈등 우려와 실물경기 둔화(18.3분기 성장률: 2009년 1분기(6.4%) 이후 최저치(6.5%) 기록(10.19일)) 조짐등으로 하락하고 주변 신흥국도 이에 동조화 된 반면 브라질은 대선 이후 친시장적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11.5일 장중 89,598.2)를 기록하였다.
환율측면에서는 미달러화가 미 경기호조세 등으로 10월중 강세를 보이다 11월 이후 위험회피심리 완화로 강세폭 축소(DXY 지수, 10.1~11.7일중 +0.9%)되었다. 유로화는 EU·이탈리아 간 갈등 부각 등으로 약세되었고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협상 타결 기대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신흥국 통화는 국별로 엇갈리는 모습(JPM 지수, 10.1~11.7일중 +0.9%)을 보였고 터키 리라화는 미국과의 갈등 완화,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재정적자 축소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 위안화 및 주변국 통화는 중국 경기둔화 우려 부각 등으로 약세기조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10월중 미달러화 강세와 글로벌 증시불안 등으로 빠르게 상승하였다가 11월 들어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 등으로 상승폭 축소되었고, 원/엔 환율과 원/위안 환율도 소폭 상승되었다.
10월중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전월에 비해 확대되었고, 근 3개월간의 스왑레이트는 내외금리차 역전폭 확대 및 기관투자자들의 외화자금 수요 지속 등으로 상당폭 하락되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채금리에 연동되며 등락되었다.
은행간 외환거래 규모를 살펴보면 국내 은행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33.1억달러로 전월(251.6억달러)에 비해 18.5억달러 감소되었고 외국인 증권 투자 자금역시 10월중 외국인 주식자금을 중심으로 상당폭이 유출되었다. 주식자금은 글로벌 주가 조정 등의 영향으로 순유출 되었고, 채권자금은 대규모 만기도래(10월중 34.6억달러)에도 불구하고 상당 부분 재투자되면서 순유출액이 전월대비 큰 폭 축소
대외 외화차입 여건에서는 10월중 국내은행의 중장기 대외 외화차입 가산금리와 외평채 CDS 프리미엄(5년)은 전월 수준을 유지하였다. 다만 신용도가 높은 국책은행의 조달비중 감소 등으로 국내은행의 단기 대외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소폭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