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용 드론 도면. <자료=특허청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최근 로봇이나 드론의 첨단기술을 접목한 소방기술의 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08~2017년) 소방용 드론과 로봇 관련 국내 특허 출원건수는 연평균 29.9%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방용 드론은 지난 5년(2008~2012년)간 출원되지 않다가 드론의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3건 출원됐다.
소방용 드론도 지난 5년간 17건에서 최근 5년간 30건으로 76.5%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의 소방용 드론 분야 출원을 출원인별로 살펴보면 △기업 24건(45.3%) △개인 17건(32.1%) △연구소 및 대학 12건(22.6%) 순으로 나타났다.
소방용 로봇 분야에서는 △기업 22건(46.8%) △개인 14건(29.8%) △연구소 및 대학 11건(23.4%) 순으로 기업들의 출원이 활발함을 보여주고 있다.
또 세부 기술분야별 출원건수를 살펴보면 소방용 드론의 경우 화재 진압용이 29건(54.7%)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 감시 및 탐지용이 18건(34.0%), 인명 구조용이 6건(11.3%) 순이었다.
소방용 로봇의 경우도 화재 진압용이 34건(72.3%)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 감시 및 탐지용이 8건(17.0%), 인명 구조용이 5건(10.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조성철 특허청 주거기반심사과장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로봇기술이 발전되고 드론의 적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적용한 소방용 드론과 로봇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학연 협력 강화를 통해 고온, 연기 및 침수 등 열악한 화재현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적용할 기술개발과 특화된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위해 특허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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