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음주운전 장면을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내보낸 BJ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인터넷 방송 BJ 임모(26·여)씨를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 2일 만취 상태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술집에서 인근 모텔까지 약 700미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일 오전 8시57분께 "BJ가 음주운전 실시간 방송을 하고 있다. 수천 명이 시청 중인데 차 번호는 모르겠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신고 내용과 일반적으로 실시간 TV BJ들이 모텔에서 방송을 진행한다는 점을 고려해 주변 숙박업소를 집중 탐색했다.

이어 오전 10시경 인근 한 모텔 주차장에서 용의 차량을 발견, 모텔 직원의 협조를 얻어 검거에 성공했다. 운전을 한 임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86%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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