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탠 리가 12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난후 공식 트위터에 그의 사망을 추모하고있다.(트위터 캡처)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마블 코믹스(Marvel Comics)의 대부격인 만화가이자 제작자였던 스탠 리(스탠리 마틴 리버)가 12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95세.
스탠 리는 이날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메디컬센터에서 사망했다고 유족 측 변호인이 밝혔다.
이날 그의 사망이 알려진 직후 그의 트위터 계정에는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이 계정은 스탠리의 공식 트위터지만 본인이 직접 운영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생년도와 사망년도를 표시한후 'Excelsior'라는 단어가 적혀있다. Excelsior는 '더욱 더 높이'라는 뜻으로 스탠 리가 언론과의 인터뷰 등에서 자주 사용했던 말이다. 그는 슈퍼 히어로들이 하늘로 올라가는 동작을 취하며 이 단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스탠 리는 잭 커비(1917~1994) 등과 함께 스파이더맨·헐크·닥터 스트레인지·판타스틱4·데어데블·블랙 팬서·엑스맨·아이언맨·토르 등 수많은 슈퍼 히어로 캐릭터를 만들어낸 인물로 유명하다.
만화가 겸 출판자, 배우, 영화제작자였던 스탠 리는 스파이더맨·헐크·닥터 스트레인지·판타스틱 4·데어데블·블랙 팬서·엑스맨·아이언맨·토르 등 수많은 슈퍼 히어로 캐릭터의 공동 창작자 중 한 명이다.
마블의 슈퍼 히어로 영화에 40여 차례 카메오 출연하기도 했다.
마블 코믹스 편집장과 마블 엔터테인먼트 사장 등을 역임한 리는 1994년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윌 아이스너 어워드'를 수상했고 1995년 잭 커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으며 2008년에는 예술가들의 최고 영예인 '미국 예술 훈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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