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한 마트에서 한 시민이 밀가루를 구매하고 있는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10월 다소비 가공식품 중 두부·시리얼 등이 전월에 비해 가격이 하락하고 햄·밀가루 등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10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두부(-4.4%) △시리얼(-3.0%) △참치캔(-2.5%) 등 15개로 집계됐다. 특히 두부는 지난달에 이어 연속으로 하락했으며 지난달에 상승했던 시리얼은 10월 들어 다시 하락했다.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햄(5.4%) △밀가루(3.5%) △맛살(3.2%) 등 11개다. 맛살은 9월에 일시적으로 하락했으나 10월 들어 이전 가격수준으로 다시 상승했다.
조사대상 30개 품목의 가격을 전년 동월(2017년 10월)과 비교했을 때 -13.2%~ 11.3%의 등락률을 보였다.
곡물가공품, 조미료류, 음료류, 주류 등이 상승했으며 곡물가공품은 즉석밥(11.3%), 국수(3.6%) 등이 상승했다. 조미료류는 설탕(8.9%), 참기름(3.6%) 등이, 음료류는 오렌지주스(8.2%), 콜라(4.1%) 등이, 주류는 맥주(1.4%)·소주(1.1%)가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품목은 7개로 △냉동만두(-13.2%) △고추장(-3.4%) △식용유(-3.3%) 등이었다.
한편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평균 11만582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전통시장(11만8565원) △SSM(12만3615원) △백화점(13만3081원)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통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과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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