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 관계자, 국내 해운사 등 200여명 참석

▲ 해양수산부 등은 ‘LNG(액화천연가스) 추진선박 & 벙커링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사진=해수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해양수산부는 15일 부산 그랜드호텔에서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조선해양기자재조합, 한국해양대학교, 한국해양산업협회 및 주한네덜란드대사관과 공동으로 ‘LNG(액화천연가스) 추진선박 & 벙커링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LNG 벙커링 선도기업들과 LNG 기술 등 관련정보를 공유하고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우리나라 LNG 추진선박 연관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열린다.
‘해양산업의 새 시대를 이끌다(Leading the New Generation of Marine Industry)’를 주제로 네덜란드, 싱가포르, 노르웨이 등 6개국 관계자와 우리나라 한국가스공사, 한국선급, 해운사 및 조선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네덜란드 벙커링협회인 ‘네덜란드 LNG 플랫폼(NLP)’ 상임이사인 패트릭 크누벤이 ‘청정에너지 LNG에 대한 네덜란드의 접근법’을 주제로, 세계 유수의 석유회사인 쉘(Shell)의 아시아지역 본부장인 에이미 티아닝 롱이 ‘해양연료로서의 LNG 산업 개발’을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했다.
또한 본 세션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LNG 인프라 시설 현황 및 구축 계획, LNG 벙커링 기술 및 운영, LNG 추진선 건조기술 등에 대해 심도있는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양오염방지협약(MARPOL)에 따른 선박 연료유 환경규제 강화로 기존 선박연료(벙커C유)보다 미세먼지를 90%, 황산화물(SOx)을 100% 저감할 수 있는 LNG 사용 선박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5월 ‘제7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LNG 추진선박 연관 산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활성화 방안 후속조치로 IMO의 규제강화에 대응하고 국내 LNG 추진선박 연관 산업 육성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최준욱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우리나라 LNG 추진선 및 벙커링에 대한 경험과 기술을 널리 홍보하고 해외 선진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해수부는 해외 선진국 및 기업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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