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역 폭행사건이 청와대 청원 30만을 돌파했다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수역 폭행사건이 청원 30만건을 돌파하며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수역 폭행 사건은 지난 13일 오전 4시쯤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남녀간 벌어진 폭행사건으로, 당시 남성일행 5명과 여성일행 2명이 시비가 붙어 서로 싸운 사건을 말한다.


주점에서 서로 다른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던 두 일행은 서로의 대화가 맘에 안든다며 시비가 붙어 싸움이 일어난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여성1명이 심한 폭행을 당해 병원치료도 받은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cctv와 주점 관계자의 진술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이 주점 관계자의 진술에 따르면 당시 주점에서 여성 일행들의 대화가 시끄럽다며 남성일행들이 조용히 시켜달라고 주점 직원에게 요청했고, 이를 들은 여성일행이 이를 시비삼아 싸움이 일어난것 같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심한 욕설과 인신모독성 발언들을 쏟아 냈고, 이 과정에서 증거보존이라며 카메라로 촬영을 한 과정에서는 급기야 주먹다짐으로 번졌다고 밝혔다. 몸싸움은 주점 통로에서 주점밖 계단까지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체격적으로 약한 여성들이 피해를 심하게 당한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양측을 경찰서로 인계해 진술을 들었으나 서로 진술이 상반되어 약식 조사하고 이들을 귀가 시켰다.


사건이 일어난뒤 하루 뒤인 14일에는 당시 술자리에 있었다는 여성측이 관련 사진과 영상들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고 이것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 널리퍼지며 사건은 남혐여혐 양상으로 번졌다.


당시 여성들은 남성들이 여성혐오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제지하려 하는 과정에서 싸움이 일어났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남성들 역시 여성들이 남성 비하적인 발언을 하여 몸싸움까지 가게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대해 시비 원인을 누가 제공했는지 여부와 폭행 혐의 적용에 대해 관련자 진술과 CCTV영상을 통해 면밀히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청와대 청원에도 올라가 큰 화제를 낳았고 결국 14일 기준 30만을 돌파하며 청와대에서 답변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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