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초희

[투데이코리아=김민기 기자] 배우 오초희가 ‘이수역 폭행’과 관련한 발언을 했다가 구설에 올랐다.
오초희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라며 “나도 머리 기르기 전까지 나가지 말아야 하나. 날씨 추운 것도 무서운데”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후 오초의 발언이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과 비난이 이어지자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는 “오초희가 “성별 갈등을 조장하거나 남성을 비하할 의도로 쓴 글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현재 오초희는 비난이 일자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이수역 폭행 사건은 지난 13일 오전 4시께 이수역 인근 호프집에서 남성 3명과 여성 2명 사이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이다. 여성들이 남성들로부터 뼈가 보일 정도의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과 사진을 올리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또 이 사건이 각종 포털과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여혐(여성혐오)’과 ‘남혐(남성혐오)’ 성 대결 양상으로 번졌다. 여성들은 남성들로부터 “얼굴이 왜그러냐” “말로만 듣던 메갈(남성 혐오 사이트 메갈리아)을 실제로 본다” 등의 인신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해 남녀갈등으로 번진 것이다.
한편 해당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동작경찰서는 남성 3명, 여성 2명을 쌍방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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