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좌파학자 탈북기 그려… “이범수, 화이트리스트 논란 시달려”

▲ 영화 ‘출국’ 중 한 장면(사진=네이버영화).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6일 영화 ‘출국’ 관람을 지지자들에게 독려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에서 “영화 ‘출국’ 많이 봐달라. (주인공 역의) 이범수가 이걸 찍고 화이트리스트 논란으로 시달린다고 한다”며 “저도 이번 주말에 볼 것”이라고 밝혔다.


노규엽 감독, 이범수 주연의 영화 ‘출국’은 네이버영화 제작노트에 따르면 1986년 실존했던 납북공작원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다.


줄거리는 민실협 활동으로 한국 입국이 거부된 마르크스경제학자 ‘영민(이범수 분)’이 북한 공작원 말에 이끌려 독일 베를린에서 가족과 함께 월북했다가 북한 실상을 목격하고 탈북한 뒤 남겨진 가족을 구하기 위해 분투하는 내용이다.


영화에는 연우진, 박혁권, 이현정, 이종혁 등도 출연한다. 폴란드 로케이션으로 촬영됐으며 철저한 연구, 고증, 미술작업에 공을 들였다.


네이버영화 리뷰에서는 ‘좋아요’가 ‘글쎄요’를 압도하고 있다. 평점에서 시민들은 “그들이 부들부들 할 영화(alte****)” “불편한 진실. 그 진실을 덮고자하는 세력에게 탄압받을 명작(js19****)” “다시금 진실을 확인시켜주는 가슴 찡한 영화(1009****)” 등 의미심장한 평을 내놨다.


영화 ‘출국’은 지난 14일 개봉했다. 그러나 관객수는 기대 이하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의하면 ‘출국’은 개봉 첫날 전국에서 4천83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5위에 그쳤다.


지난 6월 제작사인 디씨드는 ‘화이트리스트’ 의혹에 대해 “제작비 전체를 (박근혜정부에서) 공적자금으로 지원받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총 제작비 예산 65억원에 민간투자금 22억원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범수는 언론시사회에서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오해다. 이득이든 손해든 부당혜택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외부적 이슈들은 다 오해니까 시간이 지나면 밝혀진다고 생각했다. 큰 의미는 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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