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 38도 이상’ ‘두통’ ‘기침’ ‘목두통’ 시 감염 의심해야

▲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 어린이.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독감환자 급증에 따라 16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4~10일 인플루엔자 증상환자는 1000명당 7.8명꼴로 유행기준(6.3명)을 넘어섰다. 이 기간 환자는 전국 종합병원 196곳 141명으로 전주(103명) 대비 36.9% 증가했다.


체온이 38도를 넘고 두통, 기침, 목두통 등이 심할 경우 인플루엔자를 의심해야 한다. 유행주의보 발령 시 △9세 이하 소아 △65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대사장애자 △심장질환자 △폐질환자 △신장기능장애환자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검사 없이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고위험군이 아닌 사람도 인플루엔자 검사 양성반응 시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미접종 노인들은 16일부터 거주지와 관계 없이 모든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예방, 확산방지를 위해 미접종자는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66.9%로 목표접종률(8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는만큼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는 이달 중으로 접종할 것을 당국은 설명했다.


영유아, 학생은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 이후 해열제 없이 체온이 회복되더라도 48시간까지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에 가지 않는 게 좋다고 당국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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