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개 지점 조류예측정보 수록… 전년 대비 10개 늘어

▲ 2017 조류표 표지.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국립해양조사원은 선박통항이 많은 주요항로, 물길이 좁아 강한 유속이 형성되는 협수로에 대한 조류예측 정보를 담은 ‘2019년 조류표’를 발간한다고 최근 밝혔다.
조류는 달과 태양, 지구 간 인력에 의해 발생하는 해수면 승강운동인 조석에 동반되는 주기적인 해수의 흐름이다. 우리나라는 서·남해안에서 조류 영향이 강하게 나타나 선박항해, 어업활동 등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러한 바다흐름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매년 우리나라 연근해 해역에 대한 조류관측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이용한 예측정보로 조류표를 발간하고 있다.
조류표에는 매일 가장 강한 유속이 나타나는 시각, 전류시(조류 흐름이 약하거나 거의 없는 짧은 시간 또는 흐름의 방향이 바뀌는 시간)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조류표 보는 방법, 조류개황 등이 함께 나와 있다.
올해 발간된 조류표에는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6개월 이상 장기관측을 수행한 경기만 북수도, 자월도 남측 등 자료가 포함되는 등 전년 조류표보다 10개 지점이 증가된 116개 지점 조류예측정보가 수록된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조류 정보를 미리 아는 것은 안전하고 경제적인 항해, 사고발생 시 구조작업 수행, 해양레저 활동 등에 큰 도움이 되므로 앞으로도 매년 조류표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년 조류표는 11월 중순 전국 수로도서지 판매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조류예측정보는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www.khoa.go.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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