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징계 거부 시 폭파” 실행은 미수

▲ 방탄소년단.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최근 방탄소년단이 일본에서 ‘티셔츠 논란’을 일으키는 가운데 일부 일본인들이 방탄소년단 팬들에 대한 협박을 가해 논란이다.


16일 현지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미에(三重)현 나고야(名古屋)시의 스기야마조가쿠인대학은 ‘방탄소년단 팬 이 대학 소속 여학생 A씨에 대한 징계가 이뤄지지 않을 시 캠퍼스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이메일을 받았다고 최근 경찰에 신고했다.


이메일에는 15일 오후 3시34분까지 징계를 발표하지 않을 시 대학 주변에 설치된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폭파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자신의 SNS에 “아르바이트를 하던 비디오대여점에서 방탄소년단을 비판하는 손님 얘기를 들었다”며 “용서할 수 없다. 개인정보를 다루는 일을 하고 있으니 신상정보를 폭로하는 게 가능하다”고 반격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글은 일본 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비디오대여점 측은 A씨가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개인정보 취급은 철저히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키워드

#방탄소년단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