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산이와 제리케이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지난 13일 이수역근처 주점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이 최근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일고 있는 젠더문제로 비화되며 연일 큰 파장을 낳고 있다.


당시 주점에서 남성일행들과 여성일행들이 서로 몸싸움을 주고받은 큰 이유중 하나로 젠더 문제가 거론된것으로 알려졌고,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툼이 일어날 당시의 영상들이 전파되며 이 양상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 사건이 퍼지자 래퍼 산이(본명 정산)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투브 계정을 통해 '페미니스트'라는 곡을 발표하며 자신의 소신을 노래로 공개했고 이후 노래를 지지하는 측과 비난하는 측으로 갈려 이수역 폭행사건은 젠더문제로 번졌다.


이에 대해 래퍼 제리케이(본명 김진일)는 17일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산이의 노래 '페미니스트'를 비판하는 노래 'NO YOU ARE NOT'을 공개해 산이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제리케이는 이 노래를 통해 산이가 주장한 내용중 '가부장제의 피해자'라는 가사 단 하나만 인정한다며 산이의 주장 대부분을 비난했으며 미국 시민권자로 병역의무가 없는 산이에 대해 '면제자의 군부심'이라며 비난했다.


이에 대해 산이는 18일 다시 자신의 SNS를 통해 노래 '6.9cm'를 공개하며 제리케이를 비난하고 나섰다. 산이는 이 노래를 통해 제리케이에게 '일시적인 인기를 얻기위해 남을 비난하는 기회주의자' 라고 맞받았고 '마녀 사냥 내게 왜 덮어 씌워 아 그게 특기지 남 불행 이용해 돈벌어 행복하냐?'등의 가사를 통해 자신을 비난하는 반대파에 대한 비판도 반박했다.


이어 산이는 가사를 통해 '현재 남녀간 혐오와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자들은, 자칭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는 극우난동꾼(메갈리아, 워마드)들' 이라며 '정상적인 사람은 당연히 성평등에 귀 기울여 함께 바꾸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래가 공개된 뒤 제리케이 측은 이에 대해 대응하지 않겠다고 SNS에 밝혀 상호 비방전은 일단락 되었다.


한편 이수역 폭행사건에 대해 산이와 제리케이 이외에도 배우 오초희, 손수현등이 자신의 SNS 통해 이 사건을 언급하며 논란을 낳고 있으며 오초희는 사과문까지 올리기도 했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남성 3명과 여성 2명을 쌍방폭행으로 입건했으며 사건의 발단은 여성측이 먼저 시비를 걸며 폭행했다며 관련 영상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며 여론을 잠재우려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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