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창원 의원이 이재명 지사의 사퇴를 주장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17일 더불어민주당의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혜경궁 김씨(@08__hkkim)가 이재명 경기도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맞다"는 경찰의 수사가 사실이라면 이재명 지사는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표 의원은 "여러 차례 밝혔듯 '혜경궁 김씨'트위터 사용자가 김혜경씨라면 이재명 지사는 책임지고 사퇴해야 하며, 거짓말로 많은 사람들을 기만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수사 결과 기소의견 송치할 만한 정황증거들이 모아졌지만 이 지사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 법정에서 밝혀질때까지 기다리는게 옳다 생각 한다"고 밝혔다.


'혜경궁 김씨'는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민주당 경선당시 이재명 지사의 경쟁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취업 문제를 비롯하여, 세월호 참사를 빗대며 다른 트위터 사용자들을 악의적으로 비난해왔으며, 지방선거 당시에는 전해철 의원이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해오며 그간 정치권에 문제를 일으 켜 왔다.


이에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경쟁자였던 전해철 의원은 '혜경궁 김씨' 계정 소유주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경기 남부경찰청은 수사결과 '혜경궁 김씨'계정이 김혜경씨가 맞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19일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로 송치한다고 밝혔다.


경찰의 발표직후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의 발표를 믿을수 없다며 반박글을 올렸고 "경찰은 누군가 고발하고 신고한 그 수많은 악성 트위터글이나 댓글은 조사착수도없이 각하하지 않았습니까? 국민이 맡긴 권력을 사익을 위해 불공정하게 행사하는 것이야말로 청산해야 할 적폐행위"라며 "사필귀정..상식과 국민을 믿고 꿋꿋하게 갈 길을 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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