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7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2~1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천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9일 공개한 11월2주차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53.7%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1.7%p 하락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달인 9월4주차 주간집계 당시 긍정평가(65.3%)에 비해서는 11.6%p나 내려갔다.

부정평가는 39.4%로 전주 대비 1.1%p 올랐다. 매우 잘못함은 23.5%, 잘못하는 편은 15.9%다. 모름·무응답은 0.6%p 증가한 6.9%다.

리얼미터는 “경제지표 악화소식이 확대되면서 경제불안심리가 누적확대되고 있다”며 “미북(美北) 비핵화협성 교착상태가 지속되는 게 지지율 하락 주요요인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20대, 60대 이상에서 지지율 낙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대구·경북(TK), 대전·세종·충청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0.2%p 하락한 40.5%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21.7%, 정의당 9.4%, 바른미래당 5.8%, 민주평화당 2.6% 순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 응답률 7.5%다. 상세사항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