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용 경주차량 ‘i30 N TCR’, 정식출전 첫해에 우승 기록

▲ 현대차는 WTCR·WRC에서 각각 우승·준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는 18일 ‘2018 WTCR(월드투어링카컵)’ 종합우승을, ‘2018 WRC(월드랠리챔피언십) 종합준우승을 확정지었다.


2018 WTCR에서는 현대차의 첫 판매용 경주차량인 ‘i30 N TCR’로 출전한 ‘이반뮐러’팀이 종합우승을, ‘BRC레이싱팀’이 종합준우승을 차지했다. 드라이버 부문에서도 ‘i30 N TCR’로 출전한 선수들이 종합우승·준우승을 석권해 팀·드라이버 2개 부문에서 우승·준우승 타이틀을 획득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같은 성적은 ‘i30 N TCR’이 작년 시범출전을 거쳐 올해 정식출전한지 첫해 만에 이룬 것이다.


마카오 기아서킷에서 15~18일 열린 ‘2018 WTCR’ 시즌 마지막 대회 10차전에서는 종합 3위를 기록한 혼다(本田) ‘시빅 Type R TCR’을 81점차로 큰 폭으로 따돌렸다. 오랜 기간 모터스포츠에 투자한 폭스바겐 ‘골프 GTI TCR(4위)’, 아우디 ‘RS3 LMS TCR(5위)’과도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2018 WRC’에서는 현대 월드랠리팀(i20 랠리카)이 2016년부터 3년 연속 제조사 부문, 드라이버 부문 종합준우승을 이룩했다. 호주 코프스 하버에서 15~18일 열린 ‘2018 WRC’ 시즌 마지막 대회인 호주랠리(13차전)에서는 현대 월드랠리팀의 헤이든 패든이 2위를 차지해 제조사 종합준우승을 확정지었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최종적으로 341점을 기록했다. 종합우승은 368점을 획득한 ‘도요타(豊田) 가주 레이싱팀’이 차지했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작년에는 우승팀과 최종점수가 83점 차이났으나 올해는 27점으로 그 격차를 대폭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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