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청원에 일베를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19일 경찰은 매번 사건,사고를 일으키며 사회문제를 일으켜 지탄받고 있는 극우사이트 일베(일간베스트)에 올라온 여친인증 게시물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부터 일베에는 가입자들끼리 경쟁적으르 여친인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들이 올라왔는데 이 게시물들에는 여성의 노출 사진과 여성을 비하하는 글이 무더기로 올라왔다.


또한 이들은 여성의 얼굴이나 특정 부위를 노골적으로 강조한 사진등을 올리며 여성들을 욕하고 비난하는 글을 올려 현재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누리꾼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현재 피해 여성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게시자와 유포자 모두 엄벌할 방침이고, 삭제하지 않으면 운영자도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진 속 여성들의 동의없이 사진을 찍거나 유포했다며 성폭력처벌법 위반이라고 밝혔고, SNS등을 통해 재배포할 경우에도 처벌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이런 범죄사실을 방조하고 묵인한 일베 운영자를 수사하고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 소식에도 일베에는 여성 비하글들이 경쟁적으로 올라오며 사회적인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이에 경찰청 관계자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해 이를 "서울지방경찰청에 내사 착수를 지시했으며 엄청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민들이 일베를 강력히 처벌할것을 요청하는 청원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20일 현재 일베 처벌 주장하는 게시물에는 청원한지 하루만에 청원인의 숫자가 11만명을 돌파하며 조만간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을 넘길것으로 예상된다.


청원인은 “성희롱 당하고 있는지 모르는 피해자들이 부지기수다. 여자들도 참을 만큼 참았다. 몰래 사진찍어서 올리는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달라”고 청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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