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마이크로닷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 음악전문 케이블 채널 MNET의 대표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출신으로 최근 방송가에서 맹활약중인 래퍼 마이크로닷이 최근 부모 사기논란에 휘말려 곤혹을 치르고 있다.


지난 19일 K씨는 자신이 마이크로닷의 부모에게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논란은 시작되었다. 이에 연예 탐사보도매체인 디스패치는 20일 자사의 보도를 통해 마이크로닷의 부모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K모씨를 만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K씨는 지난 1998년 충북 제천에서 목장 사료 판매일을 하고 있었고 목장을 운영하던 마이크로닷의 부모님과 사업상 알던 사이라고 밝혔다. K씨의 아들은 “부모님이 신 씨(마이크로닷 아버지)와 15년 정도 거래를 했다. 그런데 도주하기 6~7개월 전부터 사료를 엄청나게 사갔다. 워낙 오래 거래를 했기에 의심하지 않았다"며 "외상값은 원래 6,000만 원 정도였는데 (도망 직전) 1억 8,000만 원까지 늘었다”면서 “갚겠다는 말만 반복하다 갑자기 소를 팔고 도주했다”고 주장 했다.


또한 “마이크로닷의 부친이 축협으로부터 대출을 받는다며 여러 사람을 연대 보증 세웠고 6~7억원 가량의 돈을 대출 받은 후 1998년 5월 야반도주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K씨는 "당시 IMF시기와 맞물려 수십년쨰 빛을 갚느라 고생했다며, 현재 그 당시 고통으로 신용불량자로 살고 있으며 담도암으로 투병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보도가 나간 뒤 마이크로닷 측이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것에 더욱 더 분노가 치민다고 밝혔다.


그 동안 피해자들은 유명 연예인이 된 마이크로닷과 그의 형인 산체스의 SNS계정을 통해 피해사실을 알렸지만 보도가 나간 뒤 마이크로닷 측은 SNS 계정을 모두 닫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K씨의 딸은 “마이크로닷 형인 산체스의 SNS에 피해 사실을 쓴 댓글을 달았는데 이내 삭제된걸 확인했다. 마이크로닷 역시 내 계정을 차단한 것으로 보아 형제가 예전부터 이 사안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디스패치는 마이크로닷의 부친과 더불어 계주였던 마이크로닷의 어머니 역시 거액의 곗돈을 들고 야반도주하여 뉴질랜드로 이민을 갔다고 밝혔고, 마이크로닷 집안이 뉴질랜드에서 요식업으로 크게 성공하여 뉴질랜드에 싯가 10억이 넘는 저택을 샀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간 마이크로닷은 방송에서 어릴적에 너무 집이 너무 가난해서 수제비만 먹었다고 한 것과, 자신의 노래를 통해 부모님의 사업이 망해서 어렵게 살았다고 한 것들을 언급하며 거짓말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 사건이 불거지며 현재 마이크로닷이 출연하고 있는 방송들은 초비상이 걸렸다. 채널A의 <도시어부>팀은 현재 촬영분은 다 방송할 계획이며 추후 논의과정을 통해 출연 여부를 결정할것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지만 현재 방송국 사이트에는 마이크로닷의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원성이 자자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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