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디션 2기 데모데이. <사진=경기도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경기도가 지난 5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오디션을 통해 선살한 오디션 3기 31개팀의 ‘데모데이’를 오는 30일 수원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데모데이는 투자자를 상대로 스타트업이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행사로, 31개팀이 6개월 간의 NRP(Next Reality Partners) 육성프로그램을 마치고 그 결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NRP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해 해외시장 진출부터 후속 투자까지 지원하는 경기도의 VR·AR 기업육성 프로그램으로, 구글과 HTC, Vive, KT 등 국내외 VR·AR 관련 선도기업과 공공기관 총 36개가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도는 올해 오디션 주제를 ‘스마트 리얼리티(Smart Reality)’로 정하고 게임, 엔터테인먼트 분야뿐만 아니라 교육 및 관광, 의료, 제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 가능한 VR·AR 콘텐츠를 선발 지원했다.
이날 참여하는 31개팀은 △AR기술을 활용해 장례 추모 서비스를 개발한 웨이 등 아이디어 기획 단계 17개팀 △또봇 IP(캐릭터 지적재산권) 기반의 VR 레이싱 시뮬레이터 게임을 개발한 리얼리티 매직 등 상용화 단계 9개팀 △7개의 의료용 안과 검사를 VR기술에 적용한 ㈜엠투에스(M2S) 등 킬러콘텐츠 단계 5개팀 등이다.
이들 31개팀은 최소 2000만원에서 최대 1억5000만 원까지 개발자금과 입주공간, VR·AR 테스트베드, 멘토링 프로그램 참여 등의 지원을 받았다.
또 도는 해외 파트너와의 지속적 협력과 연계 행사 개최를 통해 도내 VR·AR 기업들의 기술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으로 진출 할 수 있도록 전략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번 데모데이에는 중국의 대표 VR·AR 개발자 연합회인 ‘VR 코어(CORE)’사와 개발사들이 특별 초청돼 31개 팀의 발표를 지켜보고 도내 VR/AR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날 데모데이는 VR・AR 관련 업계 종사자는 물론 투자사, 일반인 등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온오프믹스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로 하면 된다.
이성호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글로벌 VR/AR 시장은 최근 중국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경기도 기업과 중국 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어 도내 VR/AR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돕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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