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계신용 수치 (자료=한국은행)

▲ 가계신용 잔액 (자료=한국은행)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21일 한국은행은 올해 3/4분기말 가계신용이 1,514.4조원으로 전분기말(1,492.4조원) 대비 22.0조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계대출(1,427.7조원)은 전분기말 대비 18.5조원, 판매신용(86.7조원)은 3.6조원 각각 증가했으며, 예금은행은 전분기말 대비 14.2조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0.0조원, 기타금융기관 등은 4.2조원 각각 증가했다.


3/4분기중 증가규모는 22.0조원으로 전분기(+24.1조원) 및 전년동기(+31.4조원)에 비해 모두 축소. 올해 3/4분기 기준 증가규모는 2014년 3/4분기(20.6조원)이후 최저규모로 증가한 것이며, 가계대출 급등기(2015~2017년) 분기당 평균 증가액(+30.5조원)을 크게 하회한것으로 드러났다.


3/4분기중 증가율(전년동기대비)은 6.7%로 나타났으며 2014년 4/4분기(6.5%) 이후 최저수준이며, 2016년 4/4분기 이후 7분기 연속 둔화세가 지속되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가계대출 급등기 이전 과거 10년(`05~14년) 평균 증가율(8.2%)을 하회한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예금은행은 기타대출 증가규모가 축소되었으나, 주택담보대출이 확대되면서 전분기대비 증가폭이 확대(+12.8조원→+14.2조원)되었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이 감소세를 유지하고 기타대출 증가규모가 축소되면서 전분기대비 증가폭이 축소(+2.6조원→+0.0조원)되었다.


전분기대비 예금은행은 소폭 확대되었으나 비은행취급기관 및 기타금융기관 등이 축소(+22.0조원 → +18.5조원)되었는데, 예금은행은 집단대출 및 전세자금대출 증가세가 지속되었고 계절적 요인 등에 기인하여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확대(+12.8조원 → +14.2조원)되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예금은행,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및 기타금융기관 등에서 모두 축소(+28.3조원 → +18.5조원)되었고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 등의 영향으로 전 금융권에서 가계대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축소되었다.


기타금융기관 등 보험기관, 연기금은 소폭 확대되었으나 여신전문기관 등이 축소되면서 증가폭이 축소되었고(+6.6조원→+4.2조원) 또한 올해 3/4분기중 판매신용은 여신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전분기대비 증가폭 확대(+2.1조원→+3.6조원)되었는데 이는 올해 3/4분기중 추석연휴 등으로 인한 신용카드 이용금액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것으로 풀이되었다.


2018년 3/4분기중 가계신용 증가액은 22.0조원으로 금융위·금감원 속보치상 증가액 16.6조원을 5.4조원 상회했다. 이 같은 차이는 가계신용이 추가적으로 포괄하는 금융기관 등의 증가규모(+4.9조원)와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영리성자금이 제외됨에 따라 나타나는 증가규모 차이(+0.5조원)등에 기인한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별 증감액에 있어서는 가계신용과 속보치가 주금공 양도분 포함 여부(은행), 영리성자금 포함 여부(상호저축은행, 신협, 상호금융) 등으로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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