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을 넣은 황의조와 이용이 환호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20일(현지시각)한국국가대표 축구팀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무려 4골을 집어 넣으며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파울루 벤투 감독은 부임한뒤 치뤄진 6경기에서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는데 이는 1997년 이후 감독 데뷔 최다 무패기록으로 알려졌다. 또한 벤투호는 이날 경기 내용면에서도 흠잡을곳이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내년 1월에 치뤄질 아시안컵에 대한 우승전망을 긍정적으로 이어 나가고 있다.


이날 벤투호는 황의조을 원톱으로 남태희와 이청용, 나상호를 공격진 선발로 4-2-3-1 포메이션을 가동 시키며 우즈벡을 상대했다.


첫골은 비교적 빠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9분만에 이용이 올린 측면 크로스를 골문으로 쇄도하던 남태희가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 전반 24분엔 우리팀의 공격찬스에서 나온 슈팅을 골키퍼가 놓쳤고 이를 골문 근처에 있던 황의조가 강력한 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벤투호의 공격은 매서웠다. 후반에 교체된 문선민이 후반 25분경 페널티 박스 근처로 흐른공을 강력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을 기록했다. 이때 문선민이 찬 공은 강력한 회전으로 휘어 들어가며 골키퍼가 미처 손을 쓸수도 없을정도로 멋진골로 기록되었다.


대표팀의 승리가 확정적인 후반 37분경엔 역시 후반에 교체 투입된 석현준이 감각적인 땅볼 크로스를 그대로 골로 연결해 이날의 승리를 자축했다.


유럽파가 빠진 멤버들이 이 처럼 매 경기 준수한 활약을 해주며 벤투호는 아시안컵 선발 명단에 기쁜 고민을 하고 있다. 그간 침체되었던 이청용은 호주 원정 2연전에서 전성기를 떠올리게 하는 몸놀림을 보여주며 부활을 예고했고, 손흥민의 대체자로 출전한 황인범 역시 빼어난 활약을 해주었다.


또한 수비에선 김민재와 주세종이 활약했고 든든한 수문장 조현우의 활약 역시 여전했다. 벤투호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내년 1월1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아시안컵 출전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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