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경찰이 거액을 빌린 후 해외로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 부모와 관련 경찰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를 요청하기로 했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22일 뉴질랜드에 사는 신모씨 부부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적색수배 요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뉴질랜드로 출국한 1999년 7월부터 기소중지 상태다.

경찰은 여러 경로를 통해 이들 부부가 현재 마이크로닷의 부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와 범죄인 인도조약은 물론 형사사법공조도 맺은 국가다.

경찰은 인터폴 요청과는 별도로 마이크로닷 소속사 등과 접촉해 신 씨 부부의 자진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연락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근 온라인상에는 20년 전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하는 산체스-마이크로닷 형제의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의 사기를 저지르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내용의 글이 지속적으로 게재됐다.

당초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던 마이크로닷 측 지난 21일 공식 사과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 부부는 뉴질랜드로 출국한 다음 달 1999년 7월 기소중지 상태다.


한편 다이크로닷은 채널A의 도시어부 23일 녹화와 관련 마이크로닷 부모와 관련 논란으로 촬영 일정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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