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실사 등 거쳐 울산 선정… 내년 5월31일 개최

▲ 제23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가한 인천 서구 태권도 시범단.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해양수산부는 내년 5월31일 열리는 ‘제24회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지로 울산광역시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바다의 날’은 1994년 11월 유엔 해양법협약 발효를 계기로 국민에게 해양의 중요성을 알리고 진취적인 해양개척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1996년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해수부는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지 선정규정’에 따라 올해 7월30일~8월17일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9월에는 민·관전문가로 구성된 실사단의 현장실사를 거쳤다.


이후 정부 및 관련 단체·기관 관계자,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지자체의 제반여건,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최지로 울산을 최종선정했다.
최근 울산은 조선·해운산업 침체를 극복하고 해양 기반 재생에너지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해수부는 내년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가 글로벌 해양신산업 거점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울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해수부, 울산시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세부 행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바다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해양산업 발전 세미나, 울산고래축제 등 다양한 학술·문화행사를 열고 전국윈드서핑대회, 바다낚시대회를 개최하는 등 온국민이 함께 즐기는 ‘해양축제’의 장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기준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내년 바다의 날 기념식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딛고 일어서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울산의 모습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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