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몽골서 발원…베이징 스모그도 유입

▲ 기상청이 27일 중국 내륙 요동반도 북쪽에서 나타난 황사가 기류를 타고 한반도로 유입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27일 낮부터 미세먼지에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7일 “중국 요동반도 북쪽에서 황사가 나타나고 있다”며 “오후에 차차 아래로 움직여 내려오면서 하나는 동쪽으로 하나는 중국 연안 쪽으로 빠지는데 그 사이에 우리나라가 위치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는 서해상으로 남하하면서 이날 낮부터 28일 새벽 사이 서해 도서(섬)와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황사는 중국 북부나 몽골의 건조한 지역에서 바람에 날리는 흙먼지로,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것의 크기는 대개 미세먼지 수준이다.

기상청은 “서쪽지방인 만큼 서울과 수도권, 전라도, 충청남도 등을 중심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27일 낮부터 28일 새벽에서 아침까지는 황사 영향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는 보통, 인천과 경기, 경남 대구는 나쁨 수치를 보이고 있고 초미세먼지는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나쁨 수치를 보이고 있다.

초미세먼지, 미세먼지를 일컫는 PM(Particulate Matter·입자상 물질)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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