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남, 1일 부산 방문 “당원·애국시민과의 만남… 현 시국 논의”

▲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촉구 태극기집회에서의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자유한국당 당대표 경선 출마를 시사한 김진태(55)의원은 근래 전국 순회 당원간담회를 진행 중이다. 지난주까지의 대구·경북(TK) 일정에 이어 이번주 부산·경남(PK)을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28일 ‘김진태가 드리는 편지’에서 “사랑하는 당원동지 및 애국시민 여러분! 나라 걱정에 밤잠 못 이루시겠지만 그래도 건강 지키시고 힘내시기 바란다”며 “저는 이번 주는 경남, 부산지역 당원간담회를 한다. 그 지역에 계시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경남 창원 의창을 찾았다. 오후 1시30분에는 창원 마산합포, 3시에는 진해, 5시에는 밀양을 방문할 예정이다. 장소는 모두 해당지역 한국당 당협사무실이다.


다음달 1일에는 부산으로 향한다. 오전 10시30분 서구, 오후 1시30분 북구강서을, 3시 부산진을, 5시 양산갑 당협사무실에서 당원들을 만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앞서 TK를 방문했다. 그는 “이번에 입당하신 당원동지 및 애국시민 여러분도 참여하시기 바란다. 저를 직접 만날 수 있다”며 “이 시국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또 TK, PK에 이어 앞으로 전국 거의 모든 지역을 다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일명 ‘사법농단’ 사태와 관련해 일부 ‘정치판사’들을 강력규탄했다.


법조인 출신인 그는 “어떤 부장판사도 정치판사들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이지만 용기 있다”며 “초대 김병로 대법원장은 대쪽 같은 분이었다. 대통령과는 항상 긴장과 갈등으로 사법부 독립을 지켜나갔다. 이것이 우리 사법부 전통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법부가 행정부(검찰)에 법관을 수사요구하고, 국회에는 법관탄핵을 요구했다. 이걸 김병로 대법원장이 알면 뭐라고 할까”라며 “어제까지 함께 일하던 동료들을 탄핵시키라고 눈에 핏발을 세운다. 피도 눈물도 없다. 재판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이미 죄인이다. 인민재판을 하자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나는 이런 판사들에게 재판받고 싶지 않다”며 “법관 이전에 먼저 인간이 되길 바란다”고 일침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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