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대 유한킴벌리 (전)회장. <사진=유한킴벌리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유한킴벌리 창립을 주도하고 국내 제지산업의 선구자로 불렸던 이종대 유한킴벌리 초대회장이 27일 오후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이 전 회장은 경북 금릉 출생으로 1970년 유한킴벌리(주) 창립을 주도한 이후, 1971년 크리넥스 발매, 1974년 뽀삐 발매 등 다양한 생활위생용품을 개발·출시해 유한킴벌리가 국내 생활용품 선도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 전회장은 1984년에는 국내 대표적 기업사회공헌 활동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시작해 유한킴벌리가 소비자의 높은 신뢰를 확보하는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 국내 최초로 제지용 기계를 개발해 플랜트 수출을 시작했으며 이란, 태국,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에 수출해 세계 제지업계 발전에도 기여한 바가 크다.
이 전 회장은 지난 1978년 산업발전과 노사화합, 사회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대통령표창, 1984년 석탑산업훈장, 1994년 철탑산업훈장을 수훈 했으며, 1997년에는 동양인 최초로 세계제지산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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