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인터밀란 수비의 방해속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29일(현지시각)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이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이탈리아의 인터밀란을 1대0으로 제압하며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살렸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출전해 28분간 활약했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의 홈인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전반전부터 양팀은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물러서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토트넘은 해리케인-델리알리-루카스 모우라-라멜라의 공격진영을 갖추어 인터밀란을 공격했고, 인터밀란 역시 막강한 수비진으로 토트넘의 공격을 번번히 무산 시켰다.


전반전 날카로운 공격진을 가동했음에도 별다른 성과가 나타나지 않자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들어 모우라와 라멜라를 빼고 그 자리에 에릭센과 손흥민을 투입시키는 작전으로 공격진의 변화를 주었다.


손흥민은 후반 투입하여 날카로운 돌파와 슈팅으로 인터밀란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손흥민의 빠른 돌파를 막고자 인터밀란 수비진은 반칙으로 손흥민을 막을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무승부로 끝날거 같았던 경기는 해결사 에릭센을 통해 승부가 결정났다. 후반 35분, 무사 시코소의 측면 돌파에 시선을 뺏긴 인터밀란 수비진의 허점을 노려 빈 공간으로 침투하던 에릭센은 델리알리에게서 받은 패스를 왼발슛으로 정확히 연결해 골을 기록했다.


골이 나자 에릭센은 슬라이딩 세리머니로 환호했고 포체티노 감독 역시 주먹을 불끈쥐며 후반 에릭센의 교체 성공을 자축했다. 이후 남은 시간 인터밀란은 이렇다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한채 결국 패배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다음달 12일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노리게 된다. 토트넘이 만약 이 경기에서도 승리할 경우 토너먼트전에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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