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닷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지난 97년 충북 제천 농가 사기사건의 당사자로 지목되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인기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뉴질랜드 현지에서 자취를 감춘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연예 탐사보도 매체 디스패치는 뉴질랜드 취재를 통해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운영한다는 식당과 자택을 수소문해 찾아봤지만 아무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먼저 제천을 찾아 피해를 입었다는 농가를 일일히 찾아다니며 피해 사실을 취재했고 그 결과 피해목장만 10곳이며, 4곳은 파산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대보증 사기 사건으로 고통을 받다 암에 걸려 사망한 농장주도 여럿 있었고 정신 질환에 걸려 고생하고 있는 농장주의 부인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매체는 피해자들의 차용증, 사실확인서, 변제확인서등을 통해 사기 사실을 확인할수 있었고 현재는 폐가가 된 마이크로닷 가족들이 살았던 목장도 확인했다.


매체는 뉴질랜드 부동산을 통해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구입했다는 고가의 주택을 살펴본 결과 부모가 각각 2채의 고급 주택을 소유했으며 각각 현지 감정가에 따르면 11억, 19억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신들이 사기혐의로 뉴질랜드로 도피해 온 것 때문인지 이름을 여러번 바꾸며 부동산 소유명을 바꾸는 치밀함을 보였으며, 현재 저택 주변 사람들을 수소문한 결과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증언까지 확보했다.


취재진은 주변의 말이 사실인지 검증하기 위해 3일간 잠복하며 집 근처를 수소문하며 돌아다녔지만 그 어디에도 마이크로닷의 부모의 행방을 알수 없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마이크로닷이 사과문을 올린 이후 다수의 언론을 통해 한국에 귀국해 모든것을 해명하겠다는 주장을 했지만 결국 이와는 전혀 다른 행동을 보이며 시민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다. 사과문 발표 이후 마이크로닷과 그의 형 산체스 역시 행방이 묘연하여 일가족이 한꺼번에 도피한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


경찰은 제천 농가 사기사건의 피해사실이 확인 된 이후 마이크로닷 부모들을 인터폴에 요청해 수배를 요청했고 이후 입국하는 즉시 체포해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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