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챔프 주인공처럼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다



[투데이코리아=김태문 기자] 2대를 걸쳐 한의원을 운영하는 동제한의원 서인원 원장님께 일상 생활속에서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보았다.



1. 원장님은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계시다고 들었는데요.어떠한 것이 특이한 이력이신가요?

저는 한의사가 되기 전 한국체육대학 체육학과를 졸업한 근대 5종경기의 국가대표 선수였습니다. 전국체전에서 금메달과 우수선수상을 수상할만큼 촉망받는 선수였지만 올림픽 참가 직전 골절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없게 되었고 안타깝게 은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후 한의대에서 한의학을 공부하며 인간의 신체구조와 원리에 대해 깊이 있는 학문을 연구할 수 있었던 계기는 과거 운동선수로서의 경험이 큰 바탕이 되었습니다.


저는 과거 수년간의 피나는 운동선수 생활을 경험한 한의사로서 현재 한국실업근대5종연맹 회장과 대한근대5종연맹 대의원,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 위원도 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국제문화교류재단(ICCF) 서울동부지회장으로 국내외의 많은 사회봉사와 기부를 통해 사회적인 역할도 계속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2. 한의사면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한가지 일도 어려우실 텐데 사업을 시작 하시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항상 안타까운 부분이 있어요. 부모들은 일하느라 바쁘고 자녀들은 공부하느라 바빠요.
현대인의 고질적 병들은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 치료를 할 시간은 항상 부족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큰 부분은 한의원에서 치료하고 작은부분은 집에서도 계속 치료를 이어 갈 수 있으면 환자들이 겪는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의사로서의 사명감에서 시작한 연구가 이제야 결실을 보게 된 것입니다.


첫 번째 아이템은 근육이완기 입니다.


지난 해 중소기업청에서 공모한 창업선도대학의 우수 아이템에 선정된 헬스케어제품으로
현재 개발을 완료하여 내년 양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두 번째 아이템은 스포츠테이프인데요.


스포츠 테이프는 붙이는 방법을 정확히 알 고 붙여야 효과를 보는 제품입니다. 테이프만
있다고 아무렇게나 붙여서는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없는 것이죠.


저흰 누구나 간편히 붙일 수 있는 스포츠 테이프를 만들었고 이 제품은 조만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두 가지 아이템 외에도 원활한 제품 제작 및 공급을 위해 새로운 법인을 만들었고 모
든 제품은 주식회사 닥터챔프를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될 것입니다.

3. 들어보니 범상치 안으시네요. 남다른 삶을 살고 계신거 같아 부럽습니다. 요즘 사회적인 이슈인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해 한마디 조언해주세요.

요즘 일자리로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고 계십니다. 우선 정책적으로나 제도적인 뒷받침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 구직자들은 자신의 능력을 잘 키워 언제든 실력발휘를 할 수 있도록 자기관리를 잘 해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자리는 많지만 자신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없는 것은 결과적으로 회사가 요구하는 능력을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들은 우수한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는데 개인의 능력을 키우지 않았거나 업무에 필요한 경력을 가지지 않았는데 직원으로 채용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닥치면 하겠지 라는 안이한 생각은 접어두고 전문성을 가진 기술자가 되려고 노력해야합니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어떠한 것이든 두려워 말고 다양하게 경험하고 자기의 능력에 맞는 것을 찾아 개인의 능력을 키우는 것이 답이라 생각합니다.


4. 한의원에서 한의사로 진료하시잖아요. 그러다보면 특히 기억에 남는 일들도 있으실텐데 특별한 치료를 한 경험이 있으시면 소개해 주세요.

아프다는 것은 정말 힘든 거예요. 본인은 물론 주변사람들도 힘들게 하죠. 3년 전쯤 환자가 찾아왔는데 하늘을 쳐다본지 15년 됐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얼마나 아팠는지 일주일에 2-3번은 진통주사를 맞아야 할만큼 힘들게 살아 왔던 거죠. 겁도 많고 침맞는 것도 두려워해서 침 대신 미라테이핑요법으로 치료를 했습니다.


저희 한의원에서는 추나요법과 사상체질 감별을 통한 운동치료 외에도 ‘미라테이프’를 사용한 무통증 테이핑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근육이완과 통증을 없앤 테이핑 치료는 겁이 많은 어린아이는 물론 후유증이 없다는 장점으로 최근에 각광받는 치료방법입니다. 그 환자분도 미라테이프 테이핑 치료로 고통의 생활에서 벗어나 모든 약을 끊으시고 활기찬 일상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5. 아~ 그렇군요. 저도 요즘 일을 하다 보니 회식도 잦고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 허리나 어깨가 아픈데 예방법이나 좋은 운동 방법 좀 알려주세요.


어렵겠지만 회식을 줄여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늦은 시간까지 부담스런 식사를 하게 되면 살이 쪄서 척추건강에 악영향을 줍니다.


여기에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으로 목과 허리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는데 우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일상적인 생활습관의 변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업무 중 목이나 어깨가 아플때는 목을 위아래 좌우로 스트레칭 해주면 통증이 완화됩니다.


통증이 계속 될 때는 저희 동제한의원으로 오셔서 치료받으시면 빠른 회복을 경험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6. 원장님은 한의원 진료 외에 다른 치료도 많이 하고 계시던데 요즘은 어떤 것에 관심이 많으세요?


한의약은 효과가 좋은 약이 정말 많이 있어요. 이런 약이 연구단계에서 멈추고 세상에 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개발 비용 뿐만 아니라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임상실험을 거쳐야 하는 이유가 가장 큽니다.


저희 동제한의원은 아버지께서 55년 이상 진료해온 한의원으로 부자가 함께하는 협업이 좋은 처방과 많은 임상경험을 만들었고 이로 인해 환자들이 받는 의료의 질은 더욱 좋아질 수 있었습니다.


동제한의원이 추천하는 한약은 치질, 피부질환, 근시(눈질환) 에 쓰이는 약들인데 검증된 뛰어난 효과는 물론 부작용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첫번째가 치질약입니다. 90%가 넘는 완치율을 보여주는 굉장한 약이죠. 이 약은 수술을 고민한 환자들이 수술 없이도 질환을 치료하고 있는 좋은 약입니다.


두번째는 여드름 피부에 사용하는 약입니다. 여드름이 발생하는 5가지 한의학적 요인을 철저히 분석하여 양방 피부과에서 쓰는 레이저나 약물로 치료를 하지 못한 환자들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근시(눈질환)에 쓰는 약입니다.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으로 눈을 혹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방증하는 질환이 근시(눈질환)입니다. 급격히 늘어나는 근시질환 환자들을 한의학적 견해에서 보면 간의 혈액 순환이나 전해질 공급, 심장의 영양 보충으로 근시를 호전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동제한의원에서는 족저근막염, 신경정신질환 등 다양한 질환 대해서도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7. 지금 말씀하신 것들이 진행중이고 성과를 내셨다고 하셨는데 우리나라 한의학은 중국의 중의학과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의학과 중의학의 기원과 이론은 거의 동일합니다. 우리나라의 한의학은 좀 더 보수적인 전통을 유지하고 있고, 중국의 중의학은 양의학과 중의학의 통합적인 치료를 한다는데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중국에서는 중의사가 양약과 한약을 동시에 처방하기도 합니다.


국가차원에서 중의학을 장려하고 의료기술을 널리 알려 외국의 의료인을 중의화하고 약품평을 하여 시상을 하는 등 제도와 지원이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조금은 과장되고 치료효율이 떨어지긴 하나 국가에서 중의학을 장려한다는 것은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한의학에 대한 정부 지원이 적고 오히려 현대의학이 과학이라는 미명아래 한의학을 폄하하는데 진정으로 환자를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한방과 양방을 서로 보완하는 대의적인 측면에서 한의학을 계승하고 발전시킨다면 더 많은 환자를 치료하고 나아가 한의학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8. 한의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원장님의 생각과 한의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젊은 후배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연의학, 통합의학 등 현대의학의 맹점을 보완하기에 힘쓰고 있고 전통의학과 우리나라의 한의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바이오와 헬스케어에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선진국에서 통합의학과 전통의학에 특히 주목하고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은 체계적으로 구체화되어 있는데 세계적으로 이런 의학이 없기에 특히 관심받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최근에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는데 자연치료법에 근거한 약들이 개발되면서 한의학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한류열풍에 맞춰 기승할 절호의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9. 앞으로 더하고 싶은 일들이 있는지요?

한의학의 한약이 세계를 뒤흔들 K-파워를 보여 줄꺼라 믿습니다. 이러한 초석이 미래에는 세계인들의 건강을 책임질 것이라는 확신도 있습니다.


운동이 부족한 현대인들을 위해 시간대비 큰 운동효과를 볼 수 있는 장치들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획기적인 상품에는 피나는 노력과 시간,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데 이러한 활동을 위해 R&D와 기술 개발에 힘쓸 겁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10. 마지막으로 원장님의 미래의 최종목적지는 어디에 있으세요?

개인적으로는 체육인으로 한의사로 체육인을 위한 전문병원을 세우는 것이 최종목적지같습니다.


우리나라에 경찰병원이나 보훈병원처럼 은퇴선수나 현역선수들이 제대로 치료 받고 대우받을 수 있는 국가차원의 병원을 말하는 겁니다.


물론 일반인들도 생활체육을한다면 할인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한때는 국가대표선수로 국위를 선양했지만 은퇴 후에는 아무도 몰라주는 선수가 많거든요.


거기에 대한 보상이라 복지의 일 환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것이 저의 마지막 마침표가 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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