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의 날이 관객 100만을 돌파했다

▲ 자료:영화진흥위원회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1997년 IMF 외환위기를 다룬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 개봉 4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의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개봉한 '국가부도의 날'은 현재 전국 1168개의 상영관에서 6286회 상영되며 누적관객수 1,171,421명을 돌파했고 누적 매출액은 9,213,149,561원으로 기록되며 12월 2일 기준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지난 1997년 일어난 IMF 외환위기 당시 국가부도사태를 앞두고 각기 다른 선택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국가부도의 날은 당시 국가부도사태를 막아보려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한국은행 통화정책국 한시현 팀장(김혜수)과 이에 맞서 하루빨리 IMF에게 구제금융을 신청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재정부 차관(조우진), 그리고 국가부도 사태가 올것을 예견하고 이를 이용해 인생 역전을 꿈꾸는 증권맨(유아인), 부도를 앞둔 백화점과 대규모의 계약을 하는 바람에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나앉게 생긴 중소업체 사장(허준호)등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 여러 인간 군상등을 통해 당시를 조망하는 영화다.


국가부도의 날은 개봉 뒤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필수 관람해야 할 영화로 추천을 받고 있다. 관람객들은 영화 사이트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모두 겪었던 IMF에 대한 아픔과 그 속에서도 돌파구를 찾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라 씁쓸함과 더불어 희망을 느끼는 영화라고 평을 남기며 영화를 추천하고 있다.


또한 영화는 베테랑 배우들의 불꽃튀는 연기 역시 화제다. 가족을 지키려는 가장 허준호의 애절한 연기, 서로 한치의 물러섬이 없는 김혜수와 조우진의 불꽃튀는 연기대결, 세계적인 유명배우 뱅상 카셀의 호연 역시 이 영화를 감상하는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또한 최근 어려워진 경제지표 속에서 그 당시 경제난에 빠졌던 국민들의 모습 역시 현재와 별반 달라진게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시네21의 장영엽 평론가는 이 영화에 " '헬조선'의 기원을 탐구하는 경제 스릴러"라고 평가하며 평점 7의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평론가의 평가 대로 이 영화는 그 시절 이전 이후 달라진 우리 사회의 구조를 조망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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