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로 페이.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 ‘제로페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발표하는데 이어 전국 6만여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동참하기로 뜻을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공식 제로페이 BI 발표와 함께 서울시, 부산시, 경상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26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간 제로페이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편의점부터 카페, 치킨 프랜차이즈 등 가맹본부가 제로페이 활성화에 동참한다. 협약에 참여한 GS리테일과 비지에프리테일, 코리아세븐, 파리크라상, 이마트24, 이디야커피, 교촌에프앤비 등 26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가맹점주 결제수수료 부담을 낮추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서울시 등 정부와 지자체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제로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실질적 결제수수료 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비자 이용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소속 가맹점들이 제로페이 가맹점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취지다.

현재 제로페이에 가입 신청했거나 가입의사를 표명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소속의 가맹점은 전국적으로 모두 6만2465개이며, 이 중 본부 직영 가맹점이 1532개, 개별 가맹점이 6만933개로 개별가맹점은 대부분이 자영업자이거나 소상공인이다.

중기부는 이날 제로페이 정체성을 담은 공식 BI도 발표했다. ZERO 4개 알파벳에서 마지막 알파벳 'O' 조형이 숫자 '0'과 중의적 의미를 나타내도록 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한 제로페이가 BI 공개를 통해 첫발을 내딛었다”며 “관계부처, 지자체, 업종단체와 협력해 빠른 시일 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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