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추와 무의 수급 안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총 2만 1000톤을 시장격리한다고 4일 밝혔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장용 배추와 무의 가격안정을 위해 배추 3000톤, 무 1만8000톤을 시장격리한다.


4일 농식품부는 생산자·소비자단체와 농업 전문가들과 의견수렴 후 ‘배추·무 수급안정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가을배추 생산량은 평년 대비 6.1% 감소했지만 월동배추 생산량은 평년 수준으로 관측되고 지난달 하순 이후 작황이 호전된데다 김장 수요가 감소하면서 최근 배춧값은 평년보다 17% 가량 낮은 포기당 1598원(도매가격)에 거래되는 실정이다.

수급에는 문제가 없는 생산여건이지만 겨울철 이상 기상 가능성을 감안해 3000톤 수준을 수매비축할 예정이며 비축물량은 한파·폭설에 따른 작황 급변 등 수급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출해 수급안정을 유도한다.

가을 무는 공급 과잉상태로 1만8000톤 가량을 단계적으로 사들이면서 산지 폐기를 유도해 가격 회복에 나선다.

우선적으로 4000톤 수준을 수매 비축하고 7000톤은 출하정지 한뒤 제주도산 자체 산지폐기 7000톤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어 격주간으로 배추와 무 등 수급동향을 통해 12월 말 향후 초과물량 재산정 후 추가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농진청과 도 농업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단'을 통해 병충해 방제와 생육관리 기술지원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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