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측 관계자 “보도국 논의중”

▲ 래퍼 산이가 자신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브랜드뉴 이어 2018’ 콘서트에 있었던 일들을 편파방송한 SBS에 법정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방송 캡처)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최근 사회적 이슈인 젠더 혐오에 대해 입을 열었던 래퍼 산이가 악의전 편집으로 편파방송한 SBS에게 법정대응을 시사했다.

산이는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브랜드뉴 이어 2018’ 콘서트에서 공연을 가졌다.

이 공연에서 일부 극단적 페미니스트들인 워마드,메갈리안 등에게 “너넨 정신병, NO 페메니스트”라고 외치며 공연을 마쳤다.

이날 공연에서 일부 관객이 산이의 성기 크기등을 나타내는 성추행적 문구가 적힌 플랜카드를 내걸고 무대 위에 욕설이 적힌 인형을 던지는 행동을 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공연은 야유와 반발이 거세저 중단되는 사태에 이르렀고, 브랜뉴뮤직은 공식성명을 통해 해당 해프닝에 대해 사과했다.

산이는 5일 자신의 공식 유투브 채널에서 “나는 공연 첫 시작부터 나의 마지막 브랜뉴 공연이니 사랑으로 당신들을 대하고 싶다”며 “그래도 그들은 날 존중하지 않았으니 나도 존중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SBS는 지난 3일 뉴스8에서 브랜뉴이어 콘서트 공연에 대해 “공연 중 돌출 발언, 젠더 논란 커지나”는 제목으로 공연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는 한 문화평론가의 말을 인용, “공적인 어떤 가치를 획득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내놓은 것도 아니고 감정을 절제하지 못해서 뱉어낸 거라고 볼수 밖에 없다”며 “공연을 즐기러온 대다수의 관객들에게 피해”라며 비판했다.

산이는 “공중파 SBS 뉴스 참 잘 봤다. 편집을 정말 악의적으로 했더라. 그 곳에 있던 상황을 다 배제한 채 그냥 저를 여혐 래퍼 프레임에 맞추기 위해서 짜집기를 해서 모든 사람들이 보는 공중파 뉴스에서 가짜 뉴스를 만들어냈더라”고 주장하면서 법정 대응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SBS 측 관계자는 이날 스포츠조선에 “보도본부 내에서 산이와 관련한 보도를 접하고 현재 다각도로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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