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10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통계청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통계 집계 이후 최대인 10조원을 돌파했다. 때 이른 추위와 미세먼지, 추석연휴 기간 택배 일수가 작년에 비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조434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36.0%(2조6567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1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 집계 이후 역대 최대치다.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때 이른 추위의 영향으로 방한 의류 등의 구매가 늘어나 의복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38.5%(3697억원) 증가했다.
또 가정간편식의 고급화 및 다양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한 거래가 증가해 음·식료품 거래액도 49.8%(2976억원) 늘어났다.
가전·전자·통신기기는 미세먼지와 급격한 기온 하락 등으로 인해 38.2%(2756억원), 화장품은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온라인면세점 거래 증가에 힘입어 38.6%(2456억원)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역시 모바일 이용 확산, 간편결제 서비스 발전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인 6조23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은 43.8%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62.1%로 전년동기(58.7%) 대비 3.4%p 증가했다.
한편 9~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19조16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1조8567억원으로 역시 33.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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