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자 총 9명 확인… 2명 언론에 비법 공개

▲ 2019 수능 만점자인 김지명 군이 다닌 서울 도봉구 소재 자율형사립 선덕고.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2019 수능 만점자가 총 9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4일 수능 채점결과 발표에서 “올해 수능 만점자는 9명”이라며 “재학생 4명, 졸업생 5명으로 인문계열 3명, 자연계열 6명”이라고 밝혔다.


전 영역에서 최고점을 받은 서울 선덕고의 김지명 군은 5일 조선일보에 “거창한 전략 같은 건 없었다”며 “공부는 혼자 하는 게 편하다”고 말했다.


김 군은 초등학교 6학년 때 백혈병 판정을 받았지만 고교 1학년 때 완치판정을 받은 후 1년 내내 하루 15시간을 학교에서 지냈다. 야간 자율학습 때는 학교수업을 주로 복습하고 귀가해서는 인터넷강의를 들었다.


담임 최정호 교사는 “지명이는 학교수업 위주로 공부하고 모르는 건 꼭 해결하고 넘어가는 스타일”이라며 “공부에 재능도 있지만 순진한 성격도 중요한 자질”이라고 설명했다. 김 군은 올해 정시에서 서울대 의대(가군)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인문계열 만점자인 전남 장성고의 허모 군은 모의고사에서도 수 차례 만점을 받는 등 고교 재학 내내 높은 성적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어교사 윤형춘 교무부장은 “평소 표현을 잘 하지 않는 학생으로 차분하고 꾸준히 잔잔한 물결처럼 흔들림 없이 공부해왔다”며 “입학 당시 (성적이) 최상위권은 아니었는데도 학원, 과외 도움 없이 학교프로그램에 따라 자기주도적으로 거둔 성과”라고 말했다. 허 군은 서울대 경제학과 수시 일반정형에 지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키워드

#수능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